[회원 문화나눔] 다시 어린이를 생각한 시간, 연극 '오래된 편지'

  • 날짜 : 2017-12-12
    조회 : 549


 

내가 쓴 모든 책은 주로 어린이들이 사서 읽는 것이니 여기서 나오는 인세를 어린이에게 되돌려주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만약에 관리하기 귀찮으면 한겨레신문사에서 하고 있는 남북어린이 어깨동무에 맡기면 된다. 

맡겨놓고 뒤에서 보살피면 될 것이다.

- 권정생 선생님의 유언 중 ​ 

 


 

겨울이 성큼 다가온 11월 27일, 30여분의 회원과 함께 대학로에서 연극 '오래된 편지'를 관람했습니다. ​

어깨동무 회원 가입동기를 보면,권정생 선생님의 유언을 보고 가입하셨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누구보다 어린이를 사랑하셨던 권정생 선생님과 이오덕 선생님의 이야기가 연극으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어깨동무 회원과 나누면 딱이겠다!' 하는 생각에 오랜만에 회원 문화나눔이 열렸습니다. 

 


 


 

90분간의 연극 후에는 어린이문화연대의 이주영 선생님과 연극 '오래된 편지'를 만든 극단의 김효상 대표와 함께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했습니다. 

어깨동무가 준비한 한 해 마무리 선물(핸드크림과 풋크림), 그리고 이주영 선생님께서 선물해주신 책들로 

몸도 마음도 주렁주렁 풍성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

 

권정생 선생님과 이오덕 선생님의 이야기는 또, 새삼스럽게, 여전히, 아직도 많은 걸 생각하게 합니다. 

어깨동무도 다시, 어린이를 생각합니다. 늘 생각했지만, 그래도 다시, 생각해봅니다. 

권정생 선생님의 마지막 글처럼 새해는 그만 싸우고 그만 미워하고 따뜻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운 겨울, 어깨동무와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들 건강 조심하시고, 내년에 '또' 만나요 :-)

 


 

하느님께 기도해 주세요. 제발, 이 세상, 너무도 아름다운 세상에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일은 없게 해 달라고요. 

제 예금통장 다 정리되면 나머지는 북측 굶주리는 아이들에게 보내 주세요. 

제발, 그만 싸우고 그만 미워하고 따뜻하게 통일이 되어 함께 살도록 해 주십시오.

중동, 아프리카, 그리고 티벳 아이들은 어떻게 하지요. 기도 많이 해 주세요.

- 권정생 선생님의 마지막 글 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