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동무톡] 명륜동 새로운 사무실로 이사왔어요

  • 날짜 : 201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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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삿날 사무국 활동가들은 긴장된 마음으로 서울의대 국제관에 도착했습니다. 며칠 전부터 사무국 활동가들은 사무실 짐을 하나씩 싸기 시작했습니다. 북녘에서 받아온 소중한 자료와 어깨동무의 22년 역사가 담긴 서류까지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짐이 없었습니다. 8번째 하는 이사인 만큼 그동안의 노하우를 담아 짐을 착착 싸는 손길이 남달랐습니다.

 

 

 



 

아침부터 이삿짐 업체에서 열심히 짐을 나른 결과.. 불과 한나절 만에 국제관 217호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 벽에 붙어 있던 어린이어깨동무 로고로 만든 포토월을 떼면서 국제관 사무실에 마지막 인사를 고했습니다. 텅 빈 사무실을 보면서 이렇게 사무실이 넓었나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어깨동무 사무국은 명륜동 사무실이 준비되기를 기다리며 잠시 임시 사무실에 있었습니다. 막판 공사 중인 사무실을 어떻게 꾸밀지 회의도 했죠. 어린이어깨동무만의 사무실을 처음 가지는 만큼, 어떻게 어린이어깨동무만의 감성을 담아 공간을 꾸밀 수 있을지 이야기했습니다. 그동안 어느 정도 준비가 된 이전 사무실과 달리 화장실 휴지통을 결정하는 것도 사무국의 몫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모두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 고심했습니다. 물건과 서류를 수납하기 위해 앵글을 조립하는 것까지 이사 전 사무국의 몫이었습니다.

 


 

 

그리고 명륜동 건물로 이사를 왔습니다. 서울의대 국제관에서 가지고 온 짐뿐만 아니라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정리했던 짐들이 있었습니다. 재개발로 이전 창고가 사라지면서 이삿짐센터 창고에서 보관하고 있던 짐까지 다해 총 14톤 짐이 모두 명륜동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어떤 짐은 지하창고로, 어떤 짐은 3층으로 박스에 쓰인 글자를 보면서 모든 짐이 제자리를 찾아갔습니다. 사무국이 일주일간 업무를 쉬고 매달린 끝에 이제 짐은 얼추 정리되었습니다.

 

 



 

 

명륜동 사무실을 잠깐 보여드릴게요. 서울시 종로구 성균관로105에 있는 마당이 있는 하얀 단독주택입니다. 지하부터 3층까지 어린이어깨동무가 꾸며 나가는 공간입니다.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이라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면서 자신만의 평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공간입니다. 1층의 메인 공간은 교육장입니다. 환한 교육장에서는 문을 통해 바로 마당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누구나 평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미래를 만들어나갔으면 합니다.

 

 



 

짐은 모두 옮겼지만, 어린이어깨동무의 새로운 터전은 아직도 단장 중이랍니다. 홍보실, 자료실 등 아직 공사가 덜 끝난 공간이 남아 있습니다. 준비가 끝나면, 11월에 응원해주신 회원분들을 모시고 새로운 집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응원도 기다립니다.